바이커백 리뷰를 해보자~!
광주눈썹문신 오늘은 내가 공주에게 답 프로포즈 선물로 주었던
프라다 바이커백 미디움 리뷰를 해볼까 한다.
프로포즈 글에서도 이야기했지만 공주는 정말
물욕이 없다.. 하… 와 베비 와..
그래서 선물할 아이템을 고르는 것 자체가
굉장한 난관이었다.
하지만 고민도 잠시 데이트할 때마다
공주가 내 가방에 차 키를 넣는 것이 번뜩 생각나서
가방을 선물로 주기로 결정했다.
(공주야 이제 내 거도 너 가방에 넣어 주라…☆)
가방으로 결정하고 나니 이제
어떤 가방을 줄지를 정해야 했다.
…결혼이라는 건 정말
선택과 선택과 또 선택의 연속이어라….☆
어쨌든 나는 무조건 가볍고 가벼워야 하며
어디에든 휘뚜루마뚜루 잘 어울려서
우리 공주가 매일매일 들고 다닐 수 있는 가방을 원했다.
그래서 보테가 카세트 백과 프라다 바이커 백 중에
고민을 했는데 우리와 아주 절친한 친구가
카세트 백 초록색을 가지고 있어서 쿨하게 패스했다.
그래서 결국 내가 선택한 가방은
프라다 바이커 백 미디움.
공주가 키가 커서 사이즈 고민을 되게 많이 했는데
라지는 너무 보부상 가방 같을 것 같아서 미디움으로!
이게 보니까 신형이랑 구형이 있는 것 같은데
구형은 가방 아래쪽이 버클 형식이고
신형은 가방 아래쪽에 버클을 없앴다고 한다.
근데 버클 있는 게 훨씬 예뻐 보여서 구형으로 결정했다.
공홈 공식 명칭은
프라다 리나일론 및 사피아노 가죽 숄더백이고
품번은 2VH994.
내가 사는 천안에는 프라다가 없다…^_^…ㅎ….
그래서 뚜벅이인 나는 KTX 타고
대전 갤러리아에 가서 가방만 후딱 사고
다시 천안으로 올라왔다.
진짜 거의 들른 수준.
(예전에 일본에 라멘 먹으러 갔다 오던
화성인의 마음이 이런 거 였을까..?ㅎㅎㅎㅎ)
50m
대전광역시 서구 대덕대로 211 갤러리아 백화점 타임월드점 1F
바이커 백은 인기 상품이라서 완납을 해도
대기가 있을 수 있다고 했는데
나는 정~~말 운이 좋게도
가방 보러 가기 며칠 전에 통관을 통과하여
바로 구입할 수 있었다.
쨔란-
사실 이미 뜯어서 공주는 잘 메고 다니고 있는데
리뷰를 위해 다급하게 다시 포장해 봤다^_^
뒤에 있는 큰 종이 가방에 프라다 바이커백이 들어있고
앞에 작은 가방에는 탄산수와 초콜릿을 챙겨주셨다.
의도한 건 아닌데 둘 다 그대로 있는 중…
이제부터 가방 사진!
이렇게 더스트백에 그냥 들어있다.
선물할 거라 포장을 부탁드렸는데
진심 왕!!!!!큰 상자밖에 없어서
저대로 선물했다ㅋㅋㅋ
처음에 가방을 꺼내면 이렇게 완충재가 들어있다.
다시 넣기 귀찮아서 사진은 이렇게 찍어봤다. (머쓱)
바이커백 실물은?
제품은 요렇게 군더더기가 없다.
나일론 소재에 군데군데 사피아노 가죽이 덧대어 있다.
일단 공간 분리가 엄청 되어있고
(지퍼가 진짜 오만 데 달려있음)
메인 공간이 겁나 넓어서
1박 2일 여행 짐도 끄떡없을 듯..?
짐이 별로 없는 공주는
차 키, 지갑, 핸드폰 정도 들고 다니는데
가방 위쪽 공간만 사용하고
가끔 큰 짐이 있을 때만 버클을 열어
안쪽 공간에 넣는다.
간혹 가방을 내려놓을 때 버클이 바닥에 부딪히면서,
아니면 걸을 때 소리가 날까봐 걱정하는 분들이 계신데
공주피셜 전혀 아무 소리도 느낄 수 없다고 했고
옆에서 같이 다니는 나도 못 느꼈다!
아래는 공주의 실착 사진!
공주는 키 184~5, 몸무게 76~80 왔다 갔다 한다.
캐쥬얼에도, 비즈니스 캐쥬얼에도 가능!
바이커백은 완충재를 넣어서 모양을 딱 잡아주는 것보다
이렇게 몸에 감기듯 메는 게 더 예쁘다!
사이즈 관련해서는 처음에 멨을 때는
아 역시 좀 작나? 라지 했어야 했나? 싶었는데
이게 개인의 취향을 타는 부분이라서
공주는 사이즈가 딱 마음에 든다고 하고
계속 메고 다니는 모습을 보니
편안하게 메기에 딱 좋은 사이즈 같아서
내가 더 마음에 드는 선물이었다 깔깔
답 프로포즈 어떻게 했는지 궁금하다면 요기로!